특수본 "양향자 '투기 의혹' 사건 배당…혐의 검토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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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한 사건을 검찰에서 넘겨받아 경기남부청에 사건을 배당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합동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오늘(26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양 의원 관련 진정을 접수한 뒤 경찰로 넘겼다"며 "경기남부경찰청에 사건을 배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고소·고발의 경우 사건을 접수하는 순간 입건되지만, 진정은 별도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양 의원을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는 아니고 혐의가 있는지 검토하는 단계"라고 덧붙였습니다.

양 의원은 남편과 공동으로 경기 화성시 비봉면 삼화리에 3천492㎡ 규모의 땅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토지는 2014년 9월 화성비봉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승인을 받았습니다.

양 의원의 토지 구입 당시 화성시에 디즈니랜드·유니버설스튜디오 등이 조성된다는 소문이 돈 걸로 알려져, 양 의원이 개발 호재를 노리고 토지를 매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본 토지는 삼성 임원으로 승진할 때 구매한 땅으로, 은퇴 후 전원주택을 짓고 노후를 대비하려는 차원에서 지인의 추천으로 샀다"고 해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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