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북한 탄도미사일, 앞서 발사된 적 없는 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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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어제(25일) 동해로 쏜 발사체에 관해 일본 정부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현지시간 2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전날 발사체가 "앞서 발사된 적이 없는 신형 탄도 미사일"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시 방위상은 이들 발사체의 비행 거리가 약 450㎞이며 고도는 북한이 기존에 보유한 스커드 미사일의 궤도보다 낮은 100㎞ 미만으로 추정된다고 전날 회견에서 설명한 바 있습니다.

그는 당시 회견에서는 발사체가 신형 탄도미사일인지 기존에 있던 모델인지에 관해서 정보 수집 중이라며 명확하게 언명하지 않았으나 회견에서 신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기시 방위상은 이번 발사체가 올해 1월 북한 조선노동당 당대회를 기념해 실시한 열병식 때 발사대가 장착된 차량에 탑재된 상태로 선보였던 것과 같은 계통으로 보인다는 인식을 표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제원에 대해서 분석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탄도미사일이다', '제원이 어떻게 된다, 종류가 어떻게 된다' 등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부승찬 국방부 대변인, 25일)며 북한 발사체의 성격을 명확히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시험 발사한 2기의 신형전술유도탄은 조선 동해상 600㎞ 수역의 설정된 목표를 정확히 타격했다"며 탄도미사일 발사였음을 오늘 공식 확인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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