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상황도 안 좋은데…2030대 "월급만으론 답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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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이철희의 정치쇼] 숫자를 통해 세상을 보는 <여론123>

■ 방송 : SBS 이철희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이철희 지식디자인연구소 소장

■ 방송 일시 : 2021년 3월 26일(금)

■ 출연 :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무슨 조사인가요.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이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하여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일자리 전망 국민인식’을 조사했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77.3%는 올해 고용상황이 코로나19 이전(2019년)과 비교해 악화될 것이라 응답했는데요, 특히 20대 응답자의 경우 올해 고용상황이 ‘매우 악화 될 것’이란 전망이 과반(53.2%)이었고 ‘매우 개선될 것’이란 응답은 제로(0%)였습니다. 청년층이 일자리 전망을 가장 암울하게 내다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고용상황이 악화될 주된 원인은 코로나19 지속(45.3%)을 첫 번째로 꼽았고 △국회·정부의 기업규제 강화(26.3%) △정부의 친노조정책(10.7%) △기업경영실적 부진(10.5%) △신성장동력산업 부재(7.2%)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고용만큼 월급 인상에 대한 전망도 암울했나요.

전체 응답자 68.9%가 물가 오름폭이 비해 월급이 오르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는데 특히 2030세대가 월급을 바라보는 시선이 차가웠습니다. 

2030세대 절반 가량(43.4%)은 소득을 끌어올리기 위해 주식·부동산 등 재테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내용을 더 들여다보면 20대는 주식(40.0%)과 암호화폐(9.5%)가 유망하다는 응답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고 30대는 부동산(33.4%)을 유망하게 본 비중이 전 연령대에서 가장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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