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백신 60% 만드는 인도, AZ 코로나19 백신 수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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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가 자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BC는 인도 외교부 소식통을 인용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중단 사실을 전하며 4월까지 백신공급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도는 전 세계에서 쓰이는 각종 백신 약 60%를 만드는 최대 백신 생산국입니다.

인도가 수출을 중단한 까닭은 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하고, 다음 달 1일부터 백신접종 대상자를 45세 이상 전 국민으로 확대하기로 해서 이에 대한 수요 급증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도는 10~2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7만 1천여 명 늘어나는 등 현재 '2차 유행' 상황입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백신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전체 인구의 0.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도가 백신수출을 중단하면서 당장 중, 저소득 국가들이 타격을 입을 전망입니다.

로이터통신은 인도에서 생산돼 '코백스 퍼실리티'를 거쳐 저소득 국가에 공급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배송이 지연될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코백스는 백신의 공평 분배를 위한 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입니다.

한편 유니세프는 코백스 참여국들이 한국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예상보다 공급량이 적을 것이라고 안내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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