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동해상으로 미상 발사체 2발…"탄도 미사일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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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25일) 오전 함경남도에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우리 군은 나흘 전 발사한 순항미사일과 달리 이번에는 유엔 제재 대상인 탄도 미사일로 보고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오늘 아침 함경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발사체 두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습니다.

한미 군 당국은 사거리와 고도 등의 제원에 대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합참이 미상의 발사체라고만 밝히면서 그 종류를 특정하지 않은 가운데, 오늘 발사체는 탄도 미사일로 보인다고 군의 한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CNN 방송은 미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해당 발사체는 탄도미사일이라고 전했는데, 일본 스가 총리는 낙하지점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 밖인 걸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북한 발사체가 420~430km 날아간 걸로 추정했습니다.

나흘 전 북한이 발사한 순항 미사일과 달리 탄도미사일은 사거리와 무관하게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 대상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해 3월 29일 강원도 원산에서 초대형 방사포를 발사한 게 마지막입니다.

이번 발사가 확인되면 1년 만,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로는 처음입니다.

청와대는 오전 9시부터 서훈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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