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도사' 이충희, 농구협회 부회장 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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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시절 '슛 도사'로 국내 농구 코트를 평정했던 이충희 전 프로농구 원주 동부 (현 원주 DB) 감독이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에 선임됐습니다.

권혁운 신임 회장이 올해 1월 취임한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제34대 집행부 구성을 완료하고 부회장단과 이사진 등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부회장단 6명 가운데 경기인 출신은 이충희와 박종윤, 방신실 부회장까지 3명입니다.

이충희 부회장은 현역 시절 '슛 도사'라는 별명과 함께 준수한 외모로 '오빠 부대'의 원조로 불렸습니다.

은퇴 후 프로농구 LG와 오리온, 동부에서 차례로 감독을 역임한 이 부회장은 모교인 고려대와 동국대에서도 감독 생활을 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농구 관련 직책을 맡은 것은 2015-2016시즌부터 2017-2018시즌까지 KBL 기술위원장 이후 이번 협회 부회장이 약 3년 만입니다.

이 부회장은 "초·중·고·대학 등 아마추어가 잘돼야 프로나 국가대표 발전도 가능하기 때문에 협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3년 전부터 국민대에서 대학생들에게 농구 실기를 강의해 온 이 부회장은 "기업인 회장님이 농구협회를 맡으신 게 쉽지 않은 일인데, 저도 제 역할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마추어 농구부터 변화와 발전의 시작이 생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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