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포스트 "북한,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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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지난 주말 단거리 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인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이번 시험발사가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첫 직접적 도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대북 정책을 수립하고 있는 바이든 행정부가 북한이 핵 도발을 재개할 경우 비판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 유념해왔다면서, 이달 초 북한이 시험을 재개할 수 있다는 신호를 미 정보당국이 탐지하면서 이 같은 우려가 더 시급해졌다고 전했습니다.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대개 합참의 발표를 통해 공개됐는데, 이번처럼 외신 보도를 통해 발사 며칠 뒤에 알려지는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시험발사와 관련해 사거리 등 구체적 내용은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이번 달 8일 연합 훈련을 시작해 지난 18일 마쳤습니다.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지난 16일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담화를 통해, "앞으로 4년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것이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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