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7 재보궐선거 앞두고 S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먼저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오세훈, 국민의당 안철수 두 야권 후보 가운데 누가 단일후보가 되더라도 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앞서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오세훈·안철수 두 후보 간 단일화 승부는 예측불허, 초박빙으로 조사됐습니다.
첫 소식, 김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범야권 단일후보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가 나설 경우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습니다.
민주당 박영선 30.4%, 국민의힘 오세훈 47.0%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단일후보가 됐을 경우에는 박영선 29.9%, 안철수 45.9%였습니다.
오세훈·안철수 후보 모두 오차범위 밖 우세입니다.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여론조사에 '적합도'와 '경쟁력'을 각각 절반씩 반영하기로 한 가운데, 이번 방송 3사 조사에서는 후보 적합도의 경우 오세훈 34.4%, 안철수 34.3%였고, 경쟁력에서는 오세훈 39.0%, 안철수 37.3%로 우열을 가릴 수 없었습니다.
단일화 조건 없이 서울시장 후보로 등록한 13명 가운데 누구에게 투표할지 물었더니 박영선 27.3%, 오세훈 30.2%, 안철수 24.0%였습니다.
세 후보를 제외한 다른 후보들은 모두 1% 미만이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의 의미에 대해서는,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한 여당 후보 당선이 32.7%, 국정 심판을 위한 야당 후보 당선이 59.3%로 나타났습니다.
투표 의향에 대해서는, 투표할 것 92.1%, 투표하지 않을 것 5.2%였는데, 투표 의향이 없는 응답자를 제외하고, 언제 투표할 것인지 물었더니 4월 2일~3일 사이 사전투표일에 할 것 32.3%, 7일 본투표 56.4%로 나타났습니다.
2013년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은 지난해 총선 때 26.7%여서 다음 달 최종 결과가 주목됩니다.
서울 유권자의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27.3%, 국민의힘 32.6%, 정의당 3.7%, 국민의당 10.1%, 열린민주당 2.3%였습니다.
(영상편집 : 박선수, CG : 서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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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SBS, KBS, MBC
조사기관 : 입소스,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
조사일시 : 2021년 3월 20일~21일
조사대상 : 서울 만 18세 이상 남녀 1천6명(성·연령·지역 할당 후 무선 가상번호 추출)
조사방법 : 100% 무선 전화면접조사
응답률 : 36.6%
가중치 부여방식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2021년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셀 가중)
표본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SBS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