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혼다클래식 공동 7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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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PGA 투어 첫 타이틀 방어전인 혼다 클래식에서 임성재가 에 톱 10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임성재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습니다.

중간합계 5언더파 205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전날 공동 16위에서 공동 7위로 순위를 9계단 끌어올렸습니다.

에런 와이즈(미국)에서 맷 존스(호주·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바뀐 가운데, 임성재는 존스를 5타 차로 뒤쫓으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남겨뒀습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하며 PGA 투어 첫 승을 올린 임성재는 올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합니다.

3번 홀(파5) 버디를 5번 홀(파3) 보기와 맞바꾼 임성재는 6번 홀(파4)에서 약 4.5m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후반 12번 홀(파4)에서 약 7.5m 버디를 넣어 상승세를 이어간 임성재는 14번 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잡아 한때 공동 5위로 치고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막판 '덫'에 걸려 2타를 잃었습니다.

벙커와 워터해저드 등 함정이 많아 '베어 트랩'으로 불리는 15∼17번 홀 중 마지막 17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박히고 두 번째 샷을 러프에 보내는 등 고전해 더블보기를 기록했습니다.

임성재는 18번 홀(파5)도 티샷도 페어웨이를 벗어났으나 파로 잘 막고 톱 10을 유지한 채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1라운드에서 코스 레코드 타이기록(61타)을 세웠던 존스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타를 줄이고 다시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와이즈는 5오버파 75타로 흔들렸지만, 공동 2위(7언더파 203타)로 순위는 1계단만 내려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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