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수사당국, 애틀랜타 총격범 증오범죄 증거확보 난항"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미국 수사 당국이 애틀랜타 총격범에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기 위한 증거를 아직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간 20일 법무 당국자 2명을 인용해 연방 수사관들이 지난 16일 8명의 사망자를 낸 애틀랜타 총격범에게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는 데 필요한 증거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사관들은 그러나 증오범죄 혐의 기소 방안을 전면 배제한 것은 아니며 다만 법률적 제약에 부딪친 상황이라고 AP는 전했습니다.

연방 법률에 따르면 검찰은 증오범죄와 관련해 희생자들이 인종, 성별, 종교, 국적, 성적 지향 같은 특정 요인 때문에 표적이 됐다는 등의 사항을 규명해야 합니다.

총격범 로버트 애런 롱에 대해서는 사건 발생 사흘째 이 같은 성향을 드러내는 온라인 게시글이나 문제 메시지 등 증거를 여태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지아주 당국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며 주 차원의 증오범죄 혐의를 적용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AP는 전했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