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도쿄올림픽 해외 관중 안 받기로…모레 공식 확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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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1년 연기된 2020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해외 관중을 들이지 않은 채 열리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올 7~9월 예정된 올림픽과 패럴림픽 때 해외 일반 관중을 받지 않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르면 20일 대회 조직위, 도쿄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올림픽 관련 5자 회의에서 이를 공식 확정할 예정입니다.

어제(17일) 관저에서 마루카와 다마요 올림픽담당상(장관)과 해외 관중 수용 문제를 논의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이번 5자 회의에서 해외 관중 수용이 어렵다는 일본 정부 입장을 전하도록 했습니다.

5자 회의는 성화 봉송이 시작되는 25일 이전에 온라인 형식으로 여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데, 20일 개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은 각국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는 데다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도 심각해져 해외 관중을 포기하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정부 고위 관계자는 "많은 입국자의 행동을 관리하면서 감염 대책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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