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2+2 공동성명…"북핵 · 미사일이 양국 우선 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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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외교, 국방장관이 한자리에 모인 2+2 회담이 조금 전에 마무리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겠습니다.

곽상은 기자. (네, 외교부 청사에 나와 있습니다.) 회담이 조금 전에 끝났다는데 현재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4년 반 만에 열린 한미 외교, 국방 장관의 2+2 회담은 조금 전 마무리가 됐고요, 현재는 정의용 외교장관과 서욱 국방장관, 미국의 블링컨 국무장관과 오스틴 국방장관이 함께 하는 공동 기자회견이 진행 중입니다.

네 명의 장관은 오늘 공동성명을 채택했는데요, 성명엔 양국 장관이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번영의 핵심축임을 재확인하고 한미 동맹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특히 북한 핵·탄도미사일 문제가 양국의 우선 관심사라며 북한에 대해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미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선 조건에 기초해 전환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하고 전작권 전환을 위해 계속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공동성명엔 한미일 3국 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한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성명에선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 태평양 지역을 만들어야 한다며 중국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블링컨 장관은 기자회견에선 다시 중국이 지역 안보에 위기를 불러온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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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오스틴 두 장관은 공동 기자회견 이후 오후엔 청와대로 이동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훈 안보실장과 면담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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