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 · 국방장관 입국…'외교 안보 투톱' 11년만 동시 방한


미국의 외교안보 수장인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부 장관이 오늘(17일)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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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17일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미국 국무·국방 장관의 동시 방한은 2010년 7월 이후 11년 만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오늘 정오쯤, 블링컨 장관은 오후 2시 40분쯤 각각 전용기편으로 2박3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친 뒤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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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부 장관(왼쪽)이 17일 오산공군기지에 도착해 로버트 에이브럼스 한·미 연합사령관 겸 주한미군 사령관과 이동하고 있다.

오스틴 장관이 오후 4시 10분쯤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과 만나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여는 데 이어, 블링컨 장관도 오후 6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만나 한미관계와 한반도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한미 외교·국방 장관은 내일 오전 한자리에 모여 '2+2회의'를 여는데, 한미 '2+2회의'는 2016년 10월 이후 4년여만입니다.

4명의 장관은 회의 뒤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으로, 북한문제 등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블링컨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내일 오후에는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고,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면담할 예정입니다.

블링컨 장관은 내일 밤, 오스틴 장관은 모레 오전 각각 한국을 떠납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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