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여정 씨가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죠.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소감은 어떨까요.
[배우 윤여정/ (화면 출처 : AP통신) : (매니저가) '와, 후보에 올랐다'고 말해줬어요. 매니저는 울었지만 저는 울지 않았어요.]
윤여정 씨는 캐나다에서 드라마 '파칭코' 촬영을 마치고 귀국하자마자 매니저에게 후보 지명 소식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동안 오스카 시상식을 보는 걸 좋아하는 관객이었을 뿐,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다른 세상 이야기 같았다는데요,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이미 승자가 된 기분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매니저는 눈물을 흘렸지만, 윤여정 씨는 그냥 멍한 기분이었다면서 샴페인 한 잔으로 자축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또 '한국의 메릴 스트립'이라는 찬사에 대해서는 자신은 한국의 윤여정일 뿐이고, 그녀와 비교되는 건 아쉽다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한국계 스티븐 연도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는데요, 축복을 받았다며 기쁘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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