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용한파에 1년 연속 취업자 감소…"눈에 띄게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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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따른 고용 충격이 이어지면서 2월 취업자 수가 지난해보다 47만 3천 명 감소했습니다.

보통 연간 수십만 명씩 증가하던 취업자 수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다만, 지난달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완화의 영향으로 감소폭은 지난 1월 98만 2천 명보다는 줄었습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58.6%로 1년 전보다 1.4%포인트 줄었고, 실업자는 135만 3천 명, 실업률은 4.9%를 기록해 모두 전년대비 큰 폭으로 악화했습니다.

숙박·음식점업에서 23만 2천 명, 도·소매업 19만 4천 명 등 대면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감소세가 이어졌습니다.

다른 모든 연령대에서 취업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60세 이상 연령층은 노인 공공일자리 사업 개시의 영향으로 21만 2천 명 늘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계절적 요인을 뺀 취업자 수는 전월 대비 53.2만 명 증가해 "3차 확산으로 인한 고용시장의 어려움이 눈에 띄게 완화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백신 접종 개시와 수출 개선세의 영향으로 3월에는 사정이 더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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