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서 관광버스 추락…27명 사망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에서 학생과 학부모, 교사 등 66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20m 협곡으로 추락해 27명이 숨졌습니다.

11일 인도네시아 교통부와 수색구조청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30분께 서부 자바주 수메당에서 관광버스 한 대가 도로 왼쪽 협곡으로 추락하며 뒤집혔습니다.

이 버스에는 서부 자바주 타시크말라야에 순례를 갔다가 수방으로 돌아오는 이슬람 중학교 학생과 교사, 가족 등이 타고 있었습니다.

구조 관계자는 "버스가 떨어지면서 뒤집히는 바람에 피해가 컸고, 야간 구조작업도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구조 작업은 이날 오전에서야 완료됐으며 27명이 숨지고, 39명이 목숨을 구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운전사를 포함한 어른과 아이가 섞여 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13명이 중상자여서 사망자 수는 더 늘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찰은 브레이크 고장이 난 것 같다는 탑승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생존자들은 "버스가 추락하기 직전 운전사가 '브레이크가 고장났다'고 말하는 걸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안타라통신, 연합뉴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