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정부청사 경찰관, 30대 여성 납치·살해 혐의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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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종된 세러 에버러드를 찾는 전단지가 붙어 있는 영국 런던 버스 정류장

영국 런던의 정부청사를 경비하는 현직 경찰관이 귀가하던 30대 여성을 납치,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로이터 통신, BBC 등은 현지시각 10일 런던 경찰관 웨인 쿠전스가 1주일 전 실종된 세러 에버러드를 납치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는 납치 혐의로 전날 런던 동부 켄트의 집에서 체포됐다가 이날 살해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에버러드는 지난 3일 저녁 런던 남부 클랩햄 근처 친구 집을 떠나 약 50분 거리인 집으로 걸어오던 중에 실종됐습니다.

쿠전스는 정부청사, 의회, 외교 관련 건물 경비 역할 등을 맡은 '의회와 외교 보호 부대' 소속으로 외교 부지를 순찰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경찰은 에버러드 실종 당시에 쿠전스가 근무자는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자녀 2명을 둔 쿠전스는 가족의 차고 사업을 하다가 약 10년 전 경찰이 됐으며, 그의 형 역시 경찰입니다.

쿠전스는 공공장소 성기노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30대 여성도 가해자를 도운 혐의로 함께 체포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에버러드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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