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직원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담한 심정이라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변 장관은 오늘(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국민 여러분께서 큰 실망과 분노를 느끼셨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진심으로 가슴 아프고 송구스럽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사태를 공공의 신뢰를 좌우하는 매우 엄중한 사건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투기의혹을 엄정하게 조사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처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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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의원들은 이어진 현안질의에서 변 장관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은 반칙과 특권을 철저히 도려내야 한다며 변 장관에게 철저한 조사를 주문했습니다.
국민의힘 김희국 의원은 이번 사안에 적용할 수 있는 법은 부패방지법 등 4개 밖에 없다면서 여당은 땅투기에 연루된 공직자를 패가망신시키겠다고 했는데 그렇게 할 수 있겠냐고 질타했습니다.
이어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변 장관이 LH 사장으로 2년간 재직하며 부패방지를 위해 조치한 게 있느냐며 투기에 둔감한 국토부 장관은 즉각 사퇴하라고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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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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