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사망 신고 1명 늘어 8명…이상 반응 806건 늘어 3천 68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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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뒤 이상 반응이 의심된다고 보건당국에 신고된 사례가 어제(6일) 하루 806건 늘어 누적 3,689건이 됐습니다.

어제 사례 중 9건은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고, 2건은 중환자실에 입원한 경우입니다.

사망 신고는 1명 늘어 누적 8명이 됐습니다.

나머지 794건은 두통이나 발열 등 경미한 사례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비율로 보면 0시 기준 국내 누적 접종자 31만4천656명의 1.17% 정도입니다.

지금까지의 누적 결과를 유형별로 보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33건, 경련이나 중환자실 입원을 포함한 중증 의심 사례는 5건, 사망 사례는 8건입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크게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 쇼크,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으로 나뉩니다.

현재까지 신고된 33건 중에서는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1건이고,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이 32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아나필락시스양 반응은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두드러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로, 증상만 보면 아나필락시스와 유사하지만 대증요법으로 호전될 수 있어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 설명입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사망 등 중증 이상 반응 의심 사례에 대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나온 사례 가운데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확인된 바는 없습니다.

추진단은 이날 예방접종 경험이 풍부한 임상의사, 법의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비공개회의를 열고 사망 사례를 비롯해 중증 이상 반응과 접종 간의 인과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검토합니다.

한편, 이상반응이 신고된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관련이 3천671건이고, 화이자 백신 관련이 18건입니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누적 30만9천387명)가 화이자 백신 접종자(5천269명)보다 월등히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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