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코로나 방역 확고한 성과…홍콩 개입 철저 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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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국 총리가 "코로나19 방역에서 중국이 확고한 성과를 거뒀다"면서 미국을 비롯한 외부 세력을 겨냥해 홍콩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된 중국 공산당 회의에서 "힘들었던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인민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여겼고, 시진핑 국가 주석의 지휘로 방역 성과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이어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상시적 통제 체제를 완비했으며 산발적 감염 확산을 효과적으로 막았다"면서 "이를 통해 생산과 생활 질서 회복에 필요한 조건을 마련했다"고 말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또 "코로나19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중국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면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6% 이상으로 제시하고, 재정 적자율은 3.2% 내외로 지난해보다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리 총리는 특히 홍콩 문제와 관련해 "한 국가 두 체제인 '일국양제'와 고도의 자치 방침을 관철할 것"이라면서, "국가 안보 수호를 위한 홍콩 특별행정구의 법 제도와 집행 체제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리커창 총리는 그러면서 "외부 세력이 홍콩과 마카오 문제에 개입하는 것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면서, "홍콩과 마카오를 지원해 경제 발전과 민생 개선을 통해 장기적인 번영과 안정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중국중앙TV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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