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검찰총장은 누구?…법무부, 곧 후보추천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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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검찰총장이 어제(4일) 사의를 표명하며 차기 검찰총장은 누가 맡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법무부는 조만간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 구성 작업에 나설 예정인데 물망에 오르는 후보가 누구인지, 후보로 거론되는 법조인들의 면면은 어떠한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검찰총장 후보추천위는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을 포함한 당연직 위원 5명과 비당연직 위원 4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됩니다.

이 가운데 비당연직 위원 선임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추천위가 당장 본격적으로 후보 물색에 나서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앞서 2013년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당시 사의 표명 이후 총장 후보 추천위 구성까지는 24일, 약 한 달 조금 안 되게 걸렸습니다.

차기 총장 후보로는 검찰총장 직무대행인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고검장)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이 유력하게 거론돼 오고 있습니다.

이 지검장의 경우 한 때 총장 후보로 점쳐졌었지만 특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사건에서 피의자로 입건된 데다 기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현 정권 입장에서 부담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간 눈에 보이게 현 정부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쪽에 섰던 탓에 리더로서 균형감각을 유지하지 못할 거라는 우려도 많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차기 총장으로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에 주목합니다.

조남관 대검 차장은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사정비서관실 행정관, 문재인 정부 들어 국가정보원 감찰실장 겸 적폐청산 TF 팀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윤 총장과 추 전 장관이 대립할 당시 추 전 장관에게 징계 철회를 부탁하는 호소문을 공개적으로 올려 소신 발언을 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습니다.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김오수·이금로 전 법무부 차관 등도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비 검찰출신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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