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가격 227% 급등…농축수산물 물가 상승폭 10년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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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소비자 물가가 전년 같은달보다 1.1% 오르며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습니다.

농산물 작황 부진과 조류인플루엔자 피해, 그리고 명절 수요 증가까지 겹쳐서 농축수산물 물가 상승률이 10년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작황 부진으로 파가 전년대비 227.5%나 뛰고 사과도 55.2% 오르고 AI의 영향으로 달걀이 41.7% 오르는 등 축산물도 14.4% 올랐습니다.

이로써 신선식품 지수는 전년대비 18.9% 급등했습니다.

집세도 한 해 전보다 0.9% 오르며 2018년 3월 이후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물가의 기조적인 흐름을 보여주는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0.8% 오르는 데 그쳐 여전히 0%대에 머물렀습니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공급과 수요 측면에서 물가 상승요인이 있어 상승세가 이어질 것 같다는 예측은 가능하나 인플레이션을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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