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선수단이 훈련한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신세계그룹 야구단과 계약해 KBO리그 데뷔를 앞둔 추신수가 화두에 올랐습니다.
오승환은 "추신수와는 무척 어려운 상황에서 맞대결하게 될 것이다. 추신수가 훌륭한 타자인 것도 알고 있다"며 "당일 추신수의 타격감을 잘 살펴서, 멋진 대결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오승환은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뛰던 2016년 6월 19일, 당시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던 추신수와 처음 맞붙어 중전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2018년 4월 9일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추신수와 만나 다시 중전 안타를 맞았습니다.
동갑내기 두 선수의 메이저리그 맞대결 성적은 추신수가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오승환을 압도했습니다.
이제 KBO리그에서 펼쳐질 두 선수의 대결은 오승환이 삼성의 마무리 투수라는 점을 감안할 때 해당 경기의 승부처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삼성은 16일과 17일에 신세계그룹 야구단과 평가전을 진행하고, 3월 25일과 26일에는 인천에서 시범경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양 팀의 정규시즌 첫 맞대결은 4월 20일 대구에서 열립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