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민주 김진애, 단일화 위해 의원직 사퇴…김의겸 승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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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김진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며 국회의원직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김 후보는 오늘(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리하는 단일화를 성사시키기 위해 국회의원직을 내려놓는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범민주여권의 단일화는 정치 게임만 하는 범보수 야권의 단일화와는 달라야 한다"라고 지적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이 함께 승리하려면 충실한 단일화 방식이 필요하고, 그 과정을 서울시민이 흥미진진하게 여길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18대 민주당 의원으로서 'MB 4대강 사업 저격수'를 할 때와는 다른 보람이었다"라며, "거대 여당 의원들이 못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문재인 정부를 대승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의정활동을 자평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박영선 후보를 향해 "자신의 국회의원직 사퇴 결단이 헛되지 않도록 공정한 단일화 방안으로 합의되는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 후보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면서 의원직은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다음 순번인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이어받게 됐습니다.

앞서 열린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 투표율 5.42%를 얻어 김진애, 강민정, 최강욱 3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습니다.

비례대표 4번이던 김 전 대변인은 국회 입성에 실패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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