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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눈치 없는 아들 자랑…'아빠 찬스' 논란 자초한 의대 교수

'부계정'으로 성매매 계정 팔로우 의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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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그리는 의사'로 유명한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해부학과 정민석 교수가 SNS에 '아들 자랑' 글을 올렸다가 비난에 휩싸였습니다.

정민석 교수는 해부학 학습만화 '해랑이, 말랑이'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 만화는 과학인용색인확장(SCIE) 학술지 '해부과학교육(ASE) 2017년 2월호에 실리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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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치 없는 아들 자랑, '아빠 찬스' 논란 불러

정 교수는 지난 1일 트위터, 페이스북에 아들 정범선 씨가 연세대 원주의대 해부학교실 조교수가 됐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에 대해 "제 도움으로 의학박사를 받았다", "제가 늘 이야기하는 신경해부학 교과서의 공동 저자가 제 아들"이라고 설명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누리꾼들은 '아빠 찬스'로 이룬 성과냐고 지적하면서 정 교수의 발언을 문제 삼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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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정보서비스(RISS) 검색 결과, 실제로 '정범선' 이름으로 검색되는 학술지 논문 34개 중 20개는 아버지 정민석 교수와 공저자인 논문으로 확인됐습니다.

정 교수 홈페이지에 등재된 논문 중 제1저자 상당수도 아들 범선 씨로 추정되는 'Chung BS'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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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계정'으로 성매매 계정 팔로우 의혹도

이와 더불어 정 교수가 성매매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정 교수가 팔로우하던 계정 10여 개 중 하나는 자신의 이름인 '정민석'이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정민석' 계정은 대부분 조건만남과 성매매를 광고하는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발견한 한 누리꾼이 "두 계정 모두 교수님 것이 맞느냐"고 지적하자, 질문이 나온 직후 정 교수는 해당 '정민석' 계정의 팔로우를 끊었습니다.

아직까지 정 교수는 논란과 관련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그의 트위터 계정은 삭제된 상태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정민석 트위터, RISS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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