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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가게 난입한 무장 강도…7년 키운 반려견 반응에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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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보석 가게 주인이 공개한 '괘씸한' 반려견 영상에 많은 이들이 웃음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3일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태국에서 보석 가게를 운영하는 워라웃 씨와 그의 반려견 '럭키'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2월 중순 워라웃 씨 가게에 무장한 강도가 들어와 총을 겨누며 현금을 요구했습니다. 갑자기 벌어진 상황에 당황했지만, 워라웃 씨는 침착하게 강도의 요구에 응하며 위기를 모면하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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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알고 보니 이 강도는 사복을 입은 지역 경찰이었고, 권총도 가짜였습니다. 무장 강도가 들이닥쳤을 때 주민들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대한 사례 연구 대상으로 워라웃 씨 가게가 선택됐던 겁니다.

워라웃 씨는 가슴을 쓸어내리는 한편, 해프닝이 마무리될 때까지 반려견 럭키가 가게 문 앞을 지키고 있었다는 사실을 떠올렸습니다. CCTV를 확인해보니 럭키는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놓였는데도 태평하게 자면서 미동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이 상황이 웃긴다고 생각한 워라웃 씨는 SNS에 해당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웃음 포인트는 누리꾼들의 취향을 정확하게 저격해 3일 만에 1백만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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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라웃 씨는 이후 럭키와의 사연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그는 7년 전 건강이 안 좋은 데다 임신까지 한 떠돌이 개 럭키를 입양해 가족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새 가족의 극진한 간호에 럭키는 출산 후 치료받아 건강을 회복했고, 행운이 가득한 새 삶을 살라는 의미의 '럭키'라는 이름도 갖게 됐습니다.

워라웃 씨는 "영상 속 강도는 순찰을 하면서 가게에 자주 들리던 경찰이라 럭키가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었다. 나중에 진짜 강도가 가게에 쳐들어오면 럭키가 맞서 싸워줄 거라고 믿는다"라며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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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픽' 입니다.

(사진='LovelyFakeDog'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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