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코로나19 백신의 추가 접종을 통해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백신 효과를 높일 수 있는지 검증에 착수했습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당초 2회 접종하는 자사 백신의 3차 추가 접종이 남아공 변이 등에 대해 접종 효과를 높여줄 수 있는지 검증하는 소규모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는 지난해 백신 초기 임상에 참여해 백신을 맞은 지 6∼12개월가량 된 임상 참가자 중 최대 144명에게 3차 투여를 한 후 변이에 대한 중화항체가 어느 정도 형성되는지 추적 조사할 계획입니다.
결과는 초여름 쯤 나올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화이자·바이오엔테크는 이와 함께 코로나19 변이에 대응해 기존 백신을 개조해 임상시험 하는 방안도 주요국 당국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더나도 변이 대응력을 높인 별도의 백신을 개발 중입니다.
모더나는 어제(25일) 변이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시험을 위해 후보물질을 미국 국립보건원에 보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