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다카나시, '세계선수권 징크스'…또 동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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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에서 남녀를 통틀어 유일하게 60차례나 우승한 다카나시 사라가 이번에도 '세계선수권·올림픽 징크스'를 깨지 못했습니다.

다카나시는 오늘(26일)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에서 열린 FIS 노르딕 세계선수권대회 스키점프 여자부 노멀힐 개인전에서 276.3점을 기록해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다카나시는 예선에서 142.6점을 받아 1위로 본선에 진출하고도 279.6점의 에마 클리넥(슬로베니아), 276.5점의 마렌 룬드비(노르웨이)에게 1, 2위를 내줬습니다.

다카나시는 FIS 월드컵에서 최다승을 기록 중이지만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에서는 개인전 금메달이 없습니다.

2011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대회부터 세계선수권에 6번째 출전인 다카나시는 지금까지 개인전에서는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땄습니다.

단체전에서는 2013년 혼성 단체전 금메달을 비롯해 동메달 2개를 따냈습니다.

올림픽에서도 2014년 소치 대회 4위,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동메달로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승'의 명성에는 어울리지 않는 성적에 그쳤습니다.

다카나시는 다음 달 3일, 이번 세계선수권부터 신설된 라지힐에서 다시 한 번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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