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버헤드 슈팅하는 델리 알리
유로파리그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이 휴식을 취한 가운데 16강에 진출했습니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델리 알리의 1골 2도움 활약을 앞세워 볼프스베르거에 4대 0으로 이겼습니다.
원정으로 치른 1차전에서 4대 1로 이긴 토트넘은 이로써 합계 8대 1로 승리해 16강에 올랐습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9위로 처져 우승이 사실상 불가능해진 토트넘은 결승에 오른 리그컵과 유로파리그에서 우승 가능성을 남겨둔 상태입니다.
앞서 11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벤치에서 휴식을 취했습니다.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도 벤치에 앉은 가운데 알리, 에리크 라멜라, 카를로스 비니시우스 등이 토트넘 공격을 책임졌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10분 만에 알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습니다.
알리가 맷 도허티의 크로스를 그림 같은 오버헤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5분에는 알리가 왼쪽에서 올린 대각선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헤더로 연결해 2대 0을 만들었습니다.
3번째 골은 교체 투입된 베일이 책임졌습니다.
베일은 후반 28분 골지역 오른쪽에서 알리의 패스를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비니시우스가 후반 38분 골지역 정면에서 토트넘의 4번째 골을 넣어 승리를 마무리했습니다.
교체 투입된 만 16세 기대주 데인 스칼렛이 비니시우스의 골을 도우며 자신의 유로파리그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 토트넘 팬들을 흐뭇하게 했습니다.
1골 2도움으로 가장 뜨겁게 활약한 알리는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높은 9.6점의 평점을 받았습니다.
2골을 넣은 비니시우스가 그다음으로 높은 9.3점을 받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