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유가가 오름세를 보이면서 국내 휘발유 가격도 13주째 연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셋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지난주보다 7.3원 오른 리터당 1천463.2원을 기록해 지난해 11월말 이후 13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습니다.
주간 상승 폭은 이번달 첫째주 1.5원에서 둘째 주 3.9원, 셋째 수 7.3원으로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지난주보다 12.0원 오른 ℓ당 1천548.4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보다 85.2원 비쌌습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지난주 대비 4.8원 오른 ℓ당 1천440.2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3.0원 저렴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GS칼텍스 주유소가 ℓ당 평균 1천470.6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ℓ당 1천432.3원으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도 지난주보다 7.1원 오른 ℓ당 1천263.2원을 기록했습니다.
국제 유가는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두바이유의 2월 셋째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배럴당 2.4달러 올라 62.7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배럴당 3.5달러 오른 68.0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2.5달러 오른 배럴당 69.7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석유공사는 "미국 경기 부양책 시행으로 인한 소매 판매량 증가와 미국 원유 재고 감소, 중동 정세 불안정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