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인 백신 강제 접종 안 한다…거부해도 요양시설 업무 배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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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전담병원이나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인들에게 백신 접종을 강제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의료인도 다른 국민과 마찬가지로 자발적 동의에 따라 접종 여부를 선택하게 되고, 접종을 거부하더라도 현업에서 배제되지는 않습니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오늘(18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의료진을 포함해 전 국민이 강제적으로 예방접종을 할 일은 없다"며 "어느 그룹이든 자발적 참여에 따라서 접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다만 "최대한 빨리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을 회복하고 집단면역을 형성하려면 많은 분이 접종에 동참해줘야 하므로 정부는 가급적이면 접종을 하도록 권장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본인 순서에 접종을 안 하면 의료인이나 요양시설 종사자들 역시 접종 순서가 가장 후순위로 조정된다"며 "강제 접종이 아니기 때문에 정부는 미접종자를 근무현장에서 배제할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이용해 접종을 시작합니다.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 5천873곳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가 첫 접종 대상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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