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은 피했지만…검찰, 부동산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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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이 부결되면서 탄핵을 피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의 칼날 앞에 놓이게 됐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맨해튼 부동산 관련 일련의 금융거래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검찰 조사 대상은 맨해튼 5번가의 58층짜리 트럼프 타워, 뉴욕시 금융지구에 있는 71층짜리 40 월 스트리트, 콜럼버스 서클에 위치한 호텔 및 콘도 건물인 트럼프 인터내셔널 호텔 앤드 타워 등 네 곳과 관련 대출 거래로 알려졌습니다.

대출은 모두 래더 캐피탈 코프 산하 회사로, 뉴욕시에 기반을 둔 부동산 투자 신탁인 'LADR 1.75%'를 통해 이뤄진 걸로 알려졌습니다.

래더 캐피털은 트럼프 그룹의 최고재무책임자 앨런 와이슬버그의 아들인 잭 와이슬버그가 일하고 있는 회사입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검찰 수사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맨해튼 부동산에 대한 대출 서류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금 신고나 보험회사 제출용으로 작성한 금융 정보와의 불일치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금전적 이득을 목적으로 대출 신청 서류에 거짓 정보를 적는 것은 뉴욕 법에 따라 범죄가 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맨해튼 지검의 세금·금융·보험 사기 의혹 수사가 편파적인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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