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피해자를 '매춘부'로 왜곡한 논문을 쓴 램지어 하버드 로스쿨 교수에게 "역겹다"는 공개 비판을 한 한국계 영 김 연방 하원의원이 14년 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보상을 촉구하는 결의안의 미 의회 통과 과정에서도 역할을 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사상 최초로 미국 연방 하원에 당선된 3명의 한국계 여성 중 한 명인 김 의원은 최근 트위터로 램지어 교수를 비판한 뒤 "램지어 교수의 주장은 진실이 아니고 사실을 오도하는 내용"이라면서 자신은 위안부 문제를 오랫동안 다뤄왔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김 의원은 14년 전에는 공화당 소속으로 하원 외교위원회의 거물 에드 로이스 전 의원의 보좌관으로 로이스 전 의원을 도와서 위안부 결의안이 초당적인 지지를 받는데 힘을 보탰습니다.
당시 위안부 결의안을 주도한 한인유권자센터 측은 김 의원이 결의안 초안 작성에도 적극적으로 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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