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차량을 이용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AFP통신에 따르면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의 한 도로 검문소로 폭탄을 실은 차량이 돌진해 인근에 있던 민간인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습니다.
이 차량은 경찰의 추적을 피해 달아나다 검문소로 돌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목격자들은 경찰이 총격을 가하며 차량을 추격 중이었으며 이 소리를 듣고 사람들이 피신해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고 AFP통신에 밝혔습니다.
수도 모가디슈는 국제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 무장단체 알샤바브의 공격이 잦은 지역입니다.
알샤바브는 소말리아 중앙정부의 전복을 목표로 차량 폭탄 테러 등을 저질러 왔습니다.
한편 소말리아 경찰은 성명을 통해 사망자는 없고 7명이 다쳤다며 현장 목격자들의 진술과는 다른 내용을 발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