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적색국가'서 입국 시 10일간 호텔 격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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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

영국이 코로나 대응을 위해 국경 통제를 강화합니다.

맷 행콕 영국 보건장관은 현지시간 9일 적색국가에서 영국으로 입국하면 10일간 지정 호텔에서 격리하는 조치를 15일부터 도입한다고 의회에서 밝혔습니다.

이들은 사전에 1인당 1천750파운드, 우리 돈 약 268만 원을 내고 지정 호텔에 예약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적색국가에서는 영국으로 입국이 금지돼 있고 영국·아일랜드 국적자나 영주권자만 들어올 수 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있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31개국이 현재 적색국가 명단에 들어 있습니다.

한국 등 그 밖의 국가에서 온 경우에도 출입국 과정에 최소 3회 검사를 받도록 하는 등 관리를 강화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격리는 예전처럼 집에서 10일간 해도 되지만 2일째와 8일째에 PCR, 유전자 증폭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이 검사도 사전에 예약해야 합니다.

또, 종전처럼 만 5일이 지난 뒤 검사를 받아서 음성이면 격리해제되는 '테스트 투 릴리스' 정책이 유지되지만 8일째 검사는 또 받아야 합니다.

코로나 검사를 받지 않으면 벌금이 최대 2천파운드, 호텔 격리를 안 하면 벌금이 최대 1만 파운드에 달합니다.

특히 입국 시 자료를 허위로 작성하면 최대 10년형에 처해집니다.

스코틀랜드도 이날 모든 입국자들은 호텔에서 10일간 격리해야 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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