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탬파베이 슈퍼볼 정상…브래디, 개인 통산 7번째 우승반지


오프라인 대표 이미지 - SBS 뉴스

미국프로풋볼 역대 최고의 쿼터백으로 평가받는 톰 브래디가 44살의 나이에 지난해 옮긴 새로운 팀에서 또 하나의 우승 반지를 꼈습니다.

탬파베이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55회 슈퍼볼에서 '디펜딩 챔피언'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31대 9로 완파했습니다.

탬파베이는 2003년 창단 첫 슈퍼볼 우승 이후 18년 만에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탬파베이 구단은 슈퍼볼 역사상 처음으로 홈구장에서 우승 트로피 '빈스 롬바르디'를 품에 안아 기쁨을 더했습니다.

우승의 주역은 단연 브래디였습니다.

브래디는 29차례 패싱 공격을 시도해 21번을 적중시키며 201야드를 따냈고, 터치다운 패스도 3개 꽂아 넣었습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에서만 20년간 뛰면서 슈퍼볼 6회 우승의 위업을 달성한 브래디는 지난해 3월 탬파베이와 2년 5천만달러에 계약했습니다.

NFL 최고 지략가로 통하는 빌 벨리칙 뉴잉글랜드 감독의 품을 떠난 브래디가 '만년 하위팀' 탬파베이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클래스'는 영원했습니다.

NFL 역대 가장 많은 슈퍼볼 우승 반지를 보유한 브래디는 새로운 팀에서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의 감격을 누렸습니다.

브래디의 슈퍼볼 진출 횟수 10회는 다른 어떤 쿼터백과 비교해도 2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번에 7번째 슈퍼볼 우승 반지를 끼고 2위인 수비수 찰스 헤일리와의 격차도 2개로 벌렸습니다.

브래디의 전성기 때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 캔자스시티의 프로 4년 차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의 우세를 점치는 전망이 지배적이었지만, 결과는 딴판이었습니다.

마홈스는 탬파베이 수비진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며 터치다운 패스 없이 인터셉션 2개를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