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뒤덮은 미세먼지…서울·경기는 '매우 나쁨'


동영상 표시하기

지금 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현재 대기가 정체되면서 전에 유입된 먼지가 그대로 쌓인 데다가 현재 추가로 국외 미세먼지까지 더해지면서 전국이 먼지에 뒤덮인 상황인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전 권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모두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와 서울, 강원과 충남 지역에서는 미세먼지주의보까지 내려진 상황입니다.

지금 먼지가 얼마나 심각하게 쌓인 상황인지 좀 자세한 수치로 살펴보시면 서울과 경기 지역에서는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아 있는 가운데 100마이크로그램 가까이 올라와 있는데요, 이는 평소보다도 약 4배 가까이나 치솟아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오늘(7일) 전국의 공기질이 탁한 가운데 수도권과 충남 지역은 오전까지 매우 나쁨 단계를 유지하겠고 이 먼지가 밑으로 내려가면서 호남 지역도 오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단계까지 치솟을 수 있겠습니다.

이 먼지는 오늘 오후부터 북서쪽에서 찬 바람이 불어 들기 시작하면서 차츰 해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지금 중부 서해안을 중심으로는 짙은 안개도 끼어 있는데요, 이들 지역에 계신 분들은 오늘 아침까지 특별히 안개에 주의를 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 강원 북부 동해안에서는 오후까지 약한 비도 내리겠고요, 낮 기온 보시면 서울이 7도, 부산과 제주는 15도, 14도 예상됩니다.

내일 아침은 다시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반짝 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

(김수민 기상캐스터)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