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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여자 많으면 회의 길어져" 사과했지만…사퇴는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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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석상에서 여성을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모리 요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모리 위원장은 현지 시간으로 어제(4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했던 말들을 주워 담고 싶다"며 부적절했던 발언에 대해 사죄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발언들은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정신에 반하는 것이었다"며 "깊이 후회하고 있으며, 저로 인해 불쾌하셨을 분들께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모리 위원장은 지난 3일 여성 이사의 증원 문제를 언급하던 도중 "여성이 많은 회의는 시간이 오래 걸린다", "여성은 발언에 대한 경쟁심이 강해 발언 시간을 제한하지 않으면 회의가 끝나지 않는다" 등 성 평등에 어긋나는 발언들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요 외신들이 해당 사실을 보도하면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고개를 숙였지만, 사퇴와 관련해선 "그럴 생각이 없다"며 "도쿄올림픽을 위해 지난 7년 동안 열과 성을 다해왔다. 물러나지 않을 생각"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구성 : 김휘란, 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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