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미 정상 통화…"포괄적 대북전략 함께 마련키로"

"코로나 상황 진정되는 대로 한미정상회담 갖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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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4일)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정상 통화를 했습니다. 두 정상은 가능한 빠르게 포괄적 대북전략을 함께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했고, 코로나가 진정되는 대로 한미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정경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 통화는 오늘 오전 8시 25분부터, 30여 분간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통화에서 한미 관계가 역내 평화 번영의 핵심 동맹이라면서, 민주주의 인권 및 다자주의 증진에 기여하는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발전시키로 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공동 노력을 강조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과 같은 입장이 중요하다면서, 공통의 목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습니다.

[강민석/청와대 대변인 : 양 정상은 가급적 조속히 포괄적인 대북전략을 함께 마련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두 정상은 한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협력에 공감하고, 최근 미얀마 상황의 민주적·평화적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한미정상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통화 직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와 기후변화, 경제 양극화 등 중첩된 전 세계적 위기 속에 미국의 귀환을 환영한다"고 썼습니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한미 동맹을 한 차원 업그레이드하고, 한반도 평화과 함께 세계적 현안 대응에도 늘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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