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비도 안 맞고 깨끗해요"…성남중앙시장의 재탄생


동영상 표시하기

<앵커>

오늘(3일)은 50년 역사를 가진 전통시장인 성남중앙시장이 현대화된 공설시장으로 재탄생했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성남지국에서 유영수 기자입니다.

<기자>

성남중앙시장은 광주대단지 시절부터 있었던 전통시장입니다.

성남시가 출범하기 전인 지난 1970년에 만들어져 성남시와 역사를 함께 했습니다.

한 때 점포 170여 개가 성업했지만, 지난 2002년과 2006년 두 차례 화재를 겪으며 절반이 넘는 100여 개가 소실됐습니다.

더욱이 남은 건물마저 노후해 재난 위험 최고 등급까지 받으면서, 지난 2016년 자진철거에 들어갔습니다.

이후 2년 4개월의 재건축 공사를 거쳐 현대화된 공설시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오프라인 - SBS 뉴스

모두 368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민순엽/성남시 태평동 : 비도 안 맞고, 눈도 안 맞고 우선 제가 시장 안에 들어왔을 때 깨끗하다는 점, 그리고 백화점 마냥 에스컬레이터도 탈 수 있다는 점, 화장실을 가도 너무 깨끗하게 되어 있다는 점, 물건들이 정리가 잘 돼 있다는 점.]

[박경화/성남중앙공설시장 상인 : 불이 난 상태에서도 사람들이 엄청 걱정도 해주고 그랬는데, 지금 이렇게 공설시장으로 완공되고 나서 새롭게 변화고 하니까 손님들이 더 관심을 갖고 더 많이 와주시는 것 같아요.]

공설시장답게 다양한 주민 편의 휴게시설과 함께, 460면의 공영주차장도 갖췄습니다.

[은수미/성남시장 : 동시에 태평동 일대의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공영주차장으로 활용하기까지, 그런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성남시를 대표하는 시장이다.]

시는 성남 중앙공설시장이 인근 모란종합시장, 하대원공설시장과 함께 원 도심의 중심 상권을 이룰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천시와 하남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여성가족부와 협약식을 가졌습니다.

두 도시는 양성 평등과 함께 여성의 일자리, 돌봄, 안전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지역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댓글 표시하기
이 시각 인기기사
기사 표시하기
많이 본 뉴스
기사 표시하기
SBS NEWS 모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