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467명…"설 연휴 전 방역수칙 완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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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를 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의 불만이 커져가는 가운데, 정부는 설 연휴 전이라도 일부 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형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2일) 467명 발생해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해외 유입 34명을 제외한 433명이 국내 발생 사례입니다.

지역별로는 서울 184명, 경기 107명 등 수도권에서 309명이 확진됐고,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35명, 부산 18명 등 12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어제 치료 도중 6명이 숨지면서 누적 사망자는 1천441명으로 늘었습니다.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에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이 24시간 개점 시위 등 집단행동에 나서자, 정부는 설 연휴 전이라도 방역수칙을 일부 완화할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상황들을 평가를 해서 너무 엄격하게 조치가 된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완화를 해줄 수 있는 부분들이 있는지를 보는 그러한 것들이 이번 주 중에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말 안에 다음 주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대구지법 형사 11부는 방역 방해 협의 등으로 기소된 신천지 대구교회 관계자 8명에 대해 모두에게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방역당국이 전체 교인 명단 제출을 요구한 것은 역학조사가 아니라 그 사전 준비 단계에 해당하므로 누락된 명단을 제출한 것을 법 위반으로 볼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판결문 내용을 정확히 검토한 뒤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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