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차 재난지원금 지원 방안과 관련 반기를 들고 나선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장막을 치고, 벽을 치고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2일) 에 출연해 이와 같이 말하며, "기획재정부가 그런 입장을 취하는 것을 이해한다."라면서도 "그것이 전부가 아니다.", "협의와 설득을 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오늘 오전 이 대표가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4차 재난지원금의 보편·선별 지원을 함께 준비하겠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홍 부총리가 "전 국민 보편지원과 선별지원을 한꺼번에 모두 하겠다는 것은 정부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라며 즉각 반발한 데 따른 반응입니다.
이 대표는 또, "(4차 재난지원금 관련) 충분한 규모의 추경을 편성토록 하겠다."라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의 제안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다만, 추경안을 이번 2월 임시 국회에서 통과시킬 것인지 묻는 질문엔 "그렇게까지는 좀 벅차다."라면서, 3월 국회 등 추후 논의를 이어갈 것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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