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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3D 프린터로 만든 집 최초 판매…뉴욕 주택이 '3억 원대'


오프라인 - SBS 뉴스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시공된 주택이 최초로 부동산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달 29일 미국 과학기술 전문 매체 기즈모도 등 외신들은 3D 프린팅 기술 업체 SQ4D가 지은 뉴욕 리버헤드 소재 주택이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부동산 거래 사이트 '질로우'에 따르면, 해당 주택은 침실 세 개와 욕실 두 개를 갖춘 130㎡ 면적의 단층집입니다. 차량 2대를 주차할 수 있는 별도 차고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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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택의 매매가격은 29만 9,999달러(약 3억 3천만 원)로, 최근 리버헤드에 지어진 비슷한 규모 주택들보다 50% 이상 낮게 책정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SQ4D 측은 3D 프린팅 기술로 시공 시간과 비용을 현저히 줄인 덕분에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2020년 SQ4D는 약 176㎡ 면적의 주택을 단 8일 만에 완성한 과정을 공개해 주목받았는데요, 그중 실제 3D 프린팅에 든 시간은 48시간에 불과했고 건설 재료 비용도 6천 달러(약 670만 원)가 채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D 프린터로 '찍어낸' 주택은 저렴할 뿐 아니라 기존 건물보다 튼튼하고 에너지 소모도 적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부동산 중개인 스티븐 킹 씨는 "친환경 콘크리트 소재로 만들어진 이 주택은 목조 건물이나 일반 콘크리트 건물보다 내구성이 좋고 장기적인 에너지 절약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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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씨는 이어 "세계 최초로 판매되는 이 3D 프린팅 주택은 뉴욕의 주택 위기를 해소하는 첫 발걸음"이라면서 "포드가 자동차 보편화를 이뤘듯이, 3D 프린팅 기술은 누구나 주택을 가질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을 이끌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SQ4D' 유튜브, 'Zillow'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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