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오늘(2일) 오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통해 "기억하는 한 정상회담에서 북한 원전은 거론되지 않았고,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전달한 USB에도 관련 언급은 전혀 없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이 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이 잇따라 열렸던 2018년 당시 국무총리였다며, 국정원이 남북 관계나 북한과 관련한 중요한 정보를 보고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그 무렵 주례회동에서 대통령은 '남북정상회담 관련 조치 등에서 유관부처가 과속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라고 떠올리며, "대통령은 남북 관계의 착실한 진전을 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제1야당 지도자들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을 넘었다. 묵과할 수 없는 공격을 대통령에게 가했다"라며 "거짓 주장에 책임을 져야 한다. 선거만 닥치면 색깔공세를 일삼는 절망의 수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