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값 8년래 최고치 '들썩'…게임스톱 이어 은에도 눈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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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 헤지펀드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공격을 주도한 미국 커뮤니티 사이트 레딧에 은 매입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면서 국제 은 가격과 은 관련 기업 주가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은 현물 가격은 현지시간 1일 오전 한때 10.4% 오른 온스당 29.70달러를 기록, 2013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이런 추세를 유지할 경우 2009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루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CNBC는 전했습니다.

지난주 5% 이상 상승한 은 선물도 이날 오전 10% 이상 급등한 온스당 29.84달러에 거래돼 역시 2013년 2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습니다.

미국의 은 상장지수펀드(ETF)도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9% 이상 급등했고, 일부 은 생산업체 주가는 30% 이상 폭등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 비즈니스는 지난달 27일 레딧 대화방 '월스트리트베츠'(wallstreetbets)에 정부와 금융권이 은 시세를 억누르고 있다며 은과 은 ETF를 사들이면 대형 은행에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면서 은 가격이 출렁이기 시작했다고 전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월스트리트베츠에 은 매입을 촉구하는 글이 올라온 이후 은 현물가격이 3일 연속 상승하면서 15% 올랐으며 선물가격도 28일과 29일 이틀 동안 10% 정도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매도 세력과 일전을 치른 개인투자자들이 상품 시장으로 시선을 돌리고 있어 단기적으로 은 가격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지만, 은 시장은 게임스톱 주식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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