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냐후 "이스라엘은 면역 실험실…변이 대응 최대한 빨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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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주도하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을 세계의 면역 실험실이라고 묘사하며 빠른 대응을 강조했다.

27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온라인 다보스 포럼 연설에서 "이스라엘은 세계의 면역 실험실이다. 우리는 백신과 변이 사이에서 레이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에 접종 관련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조건으로 조기에 대규모 물량을 확보해 지난달 19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다.

이날까지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전체 인구(약 930만명)의 30%에 육박하는 276만8천여명, 2차 접종자는 137만7천여명이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어 "지금 나오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를 포착하는 순간 이미 우리는 2주가량 (대응이) 늦은 것"이라며 "앞으로 몇주간 생겨날 새로운 변이에 대해서도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항공기 운항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이스라엘은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자 26일부터 31일까지 국제선 여객기 운항을 전면 금지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또 이스라엘이 최종적으로 인구 95%에 대한 접종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변이가 나타날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최대한 빨리 움직여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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