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고시생모임, 이번엔 특수폭행 혐의로 박범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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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이종배 대표는 오늘(26일) 사법시험 존치를 요구하기 위해 찾아온 고시생 단체 회원을 폭행했다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수행비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후보자는 무릎을 꿇고 읍소하는 피해자를 욕설과 함께 폭행했다"며 "수행비서는 옆에서 고시생 얼굴을 사진으로 찍으려고 했다. 이는 다중의 위력으로 폭행을 가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또 박 후보자가 폭행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허인석 부장검사)가 수사 중입니다.

앞서 박 후보자는 어제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고시생 폭행 논란과 관련해 "제 덩치가 크지 않은데, 저보다 훨씬 큰 덩치의 청년 대여섯 명이 밤 10시에 나타났다"며 "그때 제 주소를 어떻게 알았나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제 아내가 대전 집에 혼자 있는데 사시 존치를 주장하는 대여섯 명이 밤에 초인종을 눌러서 놀랐다고 한다. 제 고교 2학년 둘째 아이 등굣길에도 피케팅 하며 나타났다"고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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