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 짜릿한 역전 쇼…3년 8개월 만에 '통산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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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시우 선수가 PGA 투어에서 3년 8개월 만에 정상에 올라 통산 3승을 달성했습니다. 역전 드라마여서 더 짜릿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김시우는 마지막 날 11언더파를 몰아친 패트릭 캔틀레이에 15번 홀까지 1타를 뒤졌습니다.

하지만 16번 홀 버디로 동타를 만든 뒤, 17번 홀, 5.5m 역전 버디 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고 포효했습니다.

1타 차로 정상에 오른 김시우는 통산 3승째를 거두며 우승상금 13억 3천만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김시우 : 17번 홀에서 조금 자신감도 있게 퍼팅했지만, 또 들어간 만큼 저도 모르게 그렇게 파이팅이 나왔던 것 같아요.]

21살이던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 승, 다음 해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김시우는 이후 3년 8개월 동안 이어졌던 우승 갈증을 짜릿하게 풀었습니다.

[김시우 : 플레이어스 이후로 많은 찬스들이 있었는데 살리지 못해서 정말 아쉬웠는데, 오늘 정말 침착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하면서 우승하게 돼서 정말 기쁜 것 같아요.]

김시우는 통산 8승의 최경주에 이어 한국 선수 다승 2위로 올라섰고, 세계랭킹을 96위에서 48위로 대폭 끌어올려 17위인 임성재와 함께 도쿄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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