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나발니 지지 시위 미성년자 참여 독려 영상 차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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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가 동영상 공유 앱 '틱톡' 등에 특히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지지하도록 촉구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배포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현지 기준 21일 스푸트니크 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 통신정보기술미디어감독청은 허가받지 않은 시위에 미성년자의 참여를 요구하는 동영상을 배포하지 말라는 서한을 틱톡에 보냈습니다.

감독청은 러시아 현지 소셜미디어 브콘탁테에도 이같이 요구했습니다.

나발니 지지자들은 23일 러시아 전역에서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전파 우려를 이유로 러시아 당국은 도심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불허할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 투데이는 당국이 주로 젊은 층이 사용하는 틱톡 공개 영상물이 미성년자들의 불법 행위를 조장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집회를 불허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8월 독극물 중독 증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진 나발니는 독일 베를린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한 뒤 17일 귀국했지만 공항에서 당국에 바로 체포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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