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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미터 넘는 산에서 보드 타다가 눈사태에 휩쓸린 생존자…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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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미국 콜로라도주의 '러브랜드 패스'에서 스노보드를 타던 '모리스 케르빈'이 눈사태에 휩쓸렸습니다. 러브랜드 패스는 해발 고도가 3655m에 달하는 높은 산마루입니다. 러브랜드 패스 인근의 산등성이를 따라 일행과 함께 트래킹을 한 모리스는 눈의 상태를 확인한 뒤 스노보드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잠시 뒤 갑자기 눈사태가 나 모리스가 쓸려가는 장면이 손에 들고 있던 액션캠에 생생히 담겼습니다. 다행히 가방처럼 등에 메는 형태의 '에어백'을 차고 있던 모리스는 눈에 파묻히지 않고 300여 m를 떠내려갔고 큰 부상 없이 무사했습니다. 또한 무전기로 일행에게 신속히 연락을 취해 조난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아찔한 눈사태에서 목숨을 구한 안전장비의 위엄,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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